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관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관은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업적을 전하기 위해 헤이세이 7년 11월 11일(숫자 날짜) 개관하였습니다. 관내의 자료실에는 시부사와의 유서와 사진, 관련 자료가 다수 전시되어 있어 그의 사상과 업적을 배울 수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부사와 에이이치 안드로이드에 의한 "도덕 경제 일체 설" 강의로, 본인의 육성을 바탕으로 한 현실적인 재현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제일국립은행과 제국호텔 등 약 500개의 기업 설립에 관여하며 교육 및 복지활동에도 힘쓴 시부사와의 삶을 깊이 알 수 있습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공식 사이트 또는 전화를 통해 접수하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관광지 이름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관
위치
〒366-0002 사이타마현 후카야시 시모테가리 1204 
Access
JR 심谷역 북쪽 출구에서 택시 16분
주차장
주차장 있음 179대
영업시간
09:00〜17:00
정기 휴일
연말연시(12월 29일~1월 3일)
요금
무료
연락처
전화번호:048-587-1100
공식 사이트

지도

상세 정보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관은 근대 일본 경제의 아버지로 불리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생애와 업적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헤이세이 7년 11월 11일, 에이이치의 기일에 사이타마현 후카야시 시모타케에 개관하였습니다. 건물은 메이지 시대의 서양 건축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을 채택하고, 후카야시를 상징하는 빨간 벽돌 스타일의 타일로 꾸며진 외관이 특징입니다. 원주율에 둘러싸인 중후한 입구와 공민관과 공유하는 개방형 홀, 천막 지붕을 갖춘 다목적실 등 지역 문화의 거점으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부지 북쪽에는 한때 후카야 역 앞으로 설치되어 있던 에이이치의 동상이 이전되어, 평화로운 전원 풍경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관내는 1층과 2층으로 나뉘어 있으며, 1층의 자료실에는 에이이치의 유묵이나 사진, 서한을 비롯해 많은 연관 자료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업가로서뿐만 아니라 문화인으로서의 면모를 알 수 있는 자료도 풍부하여, 유소년기부터 만년까지의 걸음을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이이치의 육성을 녹음한 귀중한 음원을 들을 수 있는 코너와 생애를 되돌아보는 영상 상영도 있어, 다양한 측면에서 이해가 깊어지는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2층에는 에이이치의 생가에서 운영되었던 쾌청 알록달록한 염료(인디고)의 제조와 양잠에 관한 전시가 있습니다. 인디고의 선별이나 구슬 만들기 과정 등을 모형과 설명 패널로 시각적으로 배울 수 있으며, 농업과 상업을 통해 어린 에이이치가 키운 상업적 재능의 원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기념관의 큰 볼거리는 2020년에 도입된 시부사와 에이이치 안드로이드입니다. 2층의 강의실에서 70대 에이이치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안드로이드가 "도덕 경제 일체론"을 몇 분간 강의합니다. 피부 질감이나 표정, 깜박임이나 미소 등 자연스러운 움직임은 진짜 인물처럼 보이며, 목소리는 에이이치의 육성을 참고해 성우의 목소리를 합성하여 재현하였습니다. “도덕과 경제는 본래 양립해야 한다”는 에이이치의 이념을 생생한 형태로 배울 수 있어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는 1840년, 후카야시 치세누마의 농가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릴 적부터 가업인 인디고 제조나 양잠을 도우며 근면함과 상업 재능을 익혔습니다. 사촌인 오타카 아츠나의 지도 아래 사서오경을 배운 경험은 이후의 사상 형성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청년기에는 존왕양이의 뜻에 불타며 한신가에 근무하면서 재정 개혁 등에서 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또한, 도쿠가와 아키타케의 유럽 시찰에 동행하여 근대 산업과 사회 제도를 직접 보고 경험한 일은 나중의 활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귀국 후에는 메이지 정부에 초청되어 토미오카 제사장 설립 등 근대 국가 형성에 기여하였으나, 메이지 6년에 관계를 퇴임하고 민간의 실업가로서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제일국립은행(현재의 미즈호은행) 설립을 비롯해 제국호텔, 도쿄가스, 도쿄해상보험 등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의 설립과 경영에 관여하였고, 그 수는 약 500에 이릅니다. 또한, 상법 강습소(현재의 히토츠바시대학)와 박애사(현재의 일본적십자사) 등 600개 이상의 교육·복지·공공사업을 지원하며 사회의 발전에 힘썼습니다. 이러한 업적으로 인해 "일본 자본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며, 2024년부터 새 천 엔 지폐의 초상으로도 선택되었습니다.

기념관 주변에는 에이이치와 관련된 유적이 많아, 차로 약 3분 거리에 구 시부사와 저택 "나카노가이"가 있습니다. 에이이치가 태어나 자라고 23세까지 보낸 곳으로, 2022년에는 내진 공사와 내부 개조가 이루어져 현재 내부 관람이 가능합니다. 대하드라마 '청천을 찌르다'에서 사용된 의상이나 세트의 전시도 있으며, 건축 자체의 가치도 높아 많은 방문객들을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시부사와 에이이치 기념관은 에이이치가 주장한 “도덕과 경제의 조화”라는 이념을 현대에 전하는 학습의 장이며, 후카야의 역사와 문화를 체감하는 거점으로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희망일의 2일 전까지 공식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