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시계탑

삿포로시 시계탑은 1878년에 구 삿포로 농학교의 연무장으로 지어진 역사적인 건물입니다. 1881년에는 미국 하워드사의 탑시계가 설치되어 이후로 삿포로의 거리에 시간을 알리고 있습니다. 1970년에는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었으며, 현재는 자료관으로 일반에 공개되고 있습니다. 밤에는 조명이 켜져 그 환상적인 모습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기본 정보

관광지 이름
삿포로시계탑
위치
〒060-0001  홋카이도 삿포로시 주오구 키타1조 니시2초메 1-1 구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 
Access
JR 삿포로역 남쪽 출구에서 약 10분
지하철 오도리역에서 약 5분
주차장
주변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영업시간
08:45~17:10 ※입장 시간은 17:00까지입니다.
정기 휴일
1월 1일 ~ 3일
요금
어른: 350엔
대학생・고등학생: 150엔
연락처
전화번호:011-231-0838
공식 사이트

지도

상세 정보

삿포로 시계탑은 삿포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140년 이상 시민에게 사랑받아 온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정식 명칭은 "구 삿포로 농학교 연무장"으로, 北海道대학교의 전신인 삿포로 농학교의 시설로서 1878년(메이지 11년)에 건설되었습니다. 건설은 초대 교장인 윌리엄 S. 클락 박사의 구상에 따라, 제2대 교장 윌리엄 휠러가 평면 플랜을 작성하고, 개척사명의 수석 건축 기술자 아다치 요시유키 등이 수행했습니다.

원래는 학생들의 군식 훈련이나 의식 등을 진행하는 중앙 강당으로 사용되었으며, 당초에는 시계탑이 없는 건물이었습니다. 1881년(메이지 14년), 당시 개척 장관인 구로다 키타카의 명령으로 미국 E. 하워드 사에서 제작한 진자식 타워 시계(클락 타워)가 설치되어, 이후 삿포로의 거리에서 시간을 알리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 시계 장치는 현재도 운영 중이며, 매 정각마다 맑은 종소리가 삿포로의 하늘에 울려 퍼집니다.

1970년(쇼와 45년)에는 국가의 중요 문화재로 지정되어, 여러 차례의 수리 공사를 거쳐 현재에 이르고 있습니다. 관내는 자료관으로 일반에 공개되어 있으며, 1층의 대전시실에서는 시계탑의 역사나 삿포로 농학교 시절의 모습을 소개하는 자료 및 패널, 대형 모형, 영상 해설 등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자원봉사 가이드가 상주하고 있어, 타이밍이 맞으면 자세한 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2층 홀은 메이지 시대의 강당 모습을 복원한 공간으로, 현재는 이벤트나 강연회, 콘서트 등에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2017년에는 50세 당시의 모습을 재현한 클락 박사의 동상이 설치되어, 벤치에 나란히 앉아 기념 촬영이 가능한 인기 있는 스폿이 되었습니다. 홀의 양쪽에는 시계탑에 관한 자료나 전시도 있으며, 같은 E. 하워드 사에서 제작한 자매 기계가 전시되고 있습니다. 이 자매 기계는 본체와 같이 추와 진자에 의해 시간을 측정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가까이에서 그 구조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아침 9시 15분 경에는 관장의 스프링 감기 시연과 해설이 불정기적으로 이루어져, 시계 장치의 구조에 대한 이해를 깊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한때는 삿포로 시내의 광범위에 걸쳐 종소리가 전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메이지 25년에 삿포로를 덮친 대화재 당시에는 삿포로 농학교의 학생들이 지붕에 올라 화재의 불꽃을 떨쳐내며 건물을 지켰다는 일화도 전해지고 있으며, 전시 자료에서 그 역사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외관은 흰 벽과 빨간 삼각지붕이 특징이며, 사계절의 풍경과 조화를 이루며 삿포로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로맨틱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일몰 후에는 LED 조명이 비춰져 건물 전체가 환상적인 분위기에 휩싸입니다. 특히 겨울의 밤, 눈 풍경 속에서 떠오르는 모습은 각별하며, 관광의 하이라이트로 추천드립니다. 조명 점등은 매일 21시 30분까지 이루어집니다.

촬영 스폿도 잘 갖춰져 있으며, 부지 내에는 스마트폰으로 시계탑 전체 경관을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전용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면 맞은편의 "삿포로 MN 빌딩" 2층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촬영 테라스가 있어, 높은 위치에서 시계탑을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시계탑 뒷면의 대각선 맞은편에 있는 삿포로 시청 근처에도 촬영 스폿이 있으며, 여름철에는 시청 19층 전망 회랑이 무료로 개방되어 하늘에서 시계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관내 입구 근처에는 뮤지엄 샵도 있으며, 여기서만 구할 수 있는 오리지널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계탑 디자인이 들어간 캔디 통, 클락 박사 일러스트가 들어간 버터 사탕, 키홀더, 냉장고 자석 등 기념품이나 선물로 안성맞춤인 굿즈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삿포로 시계탑은 삿포로 역에서 도보 약 10분이라는 접근성도 매력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에는 지하 보행 공간을 통해, 눈이 쌓인 경우에도 쾌적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그 인지도, 역사적 가치, 그리고 아름다운 외관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갖춰진 삿포로 시계탑은 "삿포로 하면 시계탑"이라고 할 정도로 도시를 상징하는 존재입니다. 관광 자원으로서도, 삿포로의 역사를 이야기하는 데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지금도 여전히 특별한 존재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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