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시중앙홀딩스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은 오사카시 북구 나카노시마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축물로, 문화와 예술의 거점으로서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이 건축물은 주식 중개인으로 활동한 오사카 시민 이와모토 에이노스케 씨의 막대한 기부로 실현되었으며, 1918년(다이쇼 7년)에 완공되었습니다. 디자인 설계는 오카다 신이치로 씨가 담당하였고, 전체 감독은 다쓰노 킨고 씨, 세부 설계는 카타오카 안 씨가 맡았습니다.

건물은 네오 르네상스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바로크 요소를 통합한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외관은 붉은 벽돌 같은 디자인과 석재의 조화가 아름다우며, 지상 3층, 지하 1층의 철골벽돌 구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북쪽에는 도지마강, 남쪽에는 토사보리강이 흐르는 나카노시마의 경관과 멋지게 조화를 이루며, 오사카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개관 이래, 국제적인 일류 아티스트에 의한 오페라와 콘서트, 그리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나 헬렌 켈러와 같은 역사적 유명인의 강연회가 다수 개최되었으며, 오사카의 문화와 예술 발달에 큰 기여를 해왔습니다.

1999년(헤이세이 11년), 노후화와 개조의 중첩으로 인해 창건 당시의 디자인이 손상되었기 때문에 대규모 보존 및 재생 공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이 공사에서는 면진 장치의 설치에 의한 내진 보강이 이루어졌으며, 슬로프와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한 배리어 프리화가 진행되었습니다. 3년 반에 걸친 공사를 거쳐 2002년(헤이세이 14년) 9월에 리뉴얼 오픈 하였고, 같은 해 12월에는 공회당 건축물로서 서일본에서 처음으로 국가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현재도 대집회실과 여러 회의실, 전시실 등이 시민들에게 널리 대여되어 콘서트, 강연회, 의식, 회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대집회실은 1층에 810석, 2층에 351석의 총 1,161석을 갖추고 있으며, 유럽의 궁전을 연상시키는 화려한 인테리어와 뛰어난 음향으로 격조 있는 행사를 위한 공간이 되고 있습니다. 한때 귀빈실로 사용되었던 '특별실'에는 벽면의 회화와 스테인드글라스 등이 창건 당시의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지하 1층의 전시실은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이와모토 에이노스케 씨와 관련된 자료와 창건에서 보존 및 재생 공사에 이르기까지의 역사를 전달하는 귀중한 사진과 패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건물 내의 복도와 계단 등에도 당시에 사용되었던 시설과 디자인이 그대로 남아 있어, 공회당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추가로, 공회당 직원이 진행하는 사전 예약제 가이드 투어(유료)도 실시되고 있으며, 보통은 출입할 수 없는 '특별실'도 관람이 가능합니다. 관람만을 위한 기본 코스 외에도, 지하 1층의 레스토랑 '나카노시마 소셜 이트 어웨이크(A.W.A.K.E)'에서의 점심과 기념품이 세트로 포함된 스페셜 코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레스토랑은 투어 참가자 외에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창건 당시의 건축미를 살린 인테리어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오사카시 중앙공회당은 역사, 문화, 예술이 교차하는 '지식의 전당'으로서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학습과 교류의 공간으로 계속 남을 것입니다. 나카노시마의 경관을 아름답게 해주는 이 웅장한 건물을 꼭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